《흥하는 감옥시장》

악으로 모은 살림 악으로 망한다는 말이 있다.

미국사회의 현실이 바로 그러하다.

최근 미국의 한 연구기관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미국에는 102개의 련방감옥과 1 566개의 주감옥, 2 850개의 지방구류소, 1 510개의 교화소, 186개의 이주민구류소, 82개의 원주민구류소 그리고 군사감옥 등이 있으며 여기에는 무려 200만여명의 수감자가 구류되여있다고 한다.

이를 통하여 세계인구의 5%에도 미치지 못하는 미국이 수감자수에 있어서는 25%로서 단연코 세계 제1위를 달리고있다는것을 알수 있다.

보다 경악스러운것은 이처럼 사회전체가 범죄의 서식장으로 썩어갈수록 더욱 흥성이는 시장, 미국특유의 감옥시장이 있다는 사실이다.

범죄가 늘어나고 감옥에 대한 수요가 높아갈수록 미국의 건설업체들은 정부당국으로부터 감옥건설주문을 얻어내기 위한 치렬한 막후공작을 벌리고있다고 한다.

올해 1.4분기에 발생한 폭력범죄만 해도 지난 한해동안에 기록된 7만 2 936건과 거의 대등한 7만 1 017건이라니 미국의 교화공사를 비롯한 감옥산업회사들이 대단한 호경기를 맞이한 셈이다.

《흥하는 감옥시장》, 이는 미국사회의 종말을 예고하는 하많은 시대어들중의 하나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