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의 공정한 목소리

지난 8월 28일 중국환구망은 《남조선주둔 미군은 왜 철수해야 하는가》라는 제목으로 방글라데슈국제전략연구소 안보전문가의 글을 게재하였다.

그는 글의 서두에서 미군의 남조선주둔을 남조선이나 《민주주의》가치관을 수호하기 위한 의로운 노력으로 볼수 없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다.

남조선에 대한 미군의 계속되는 주둔은 항상 외교적해결을 방해하고 지역의 안정을 파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였으며 미국은 지역에서 군비경쟁을 추동하기 위하여 조선의 핵과 미싸일활동을 문제시하여왔다.

미국이 조미관계정상화, 제재해제, 평화협정체결을 시도하고 남조선주둔 미군을 철수시켰더라면 조선반도에서의 상황은 달라졌을것이며 조선에 대한 적대시정책을 추구하지 않았더라면 조선반도핵문제는 발생하지조차 않았을것이다.

오늘날에 와서 남조선주둔 미군과 지역에 대한 끊임없는 군사력증강은 미국의 재앙적인 대중국억제전략의 수단으로 점차 변화되고있으며 미국은 중국에 대항하는 동맹관계를 구축하는것을 더 큰 목표로 내세우면서 핵문제를 북남사이에 쐐기를 치는데 리용하고있다.

현 우크라이나사태는 이러한 억제조치와 군사력증강이 얼마나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수 있는가를 보여주고있으며 지금은 날로 확대되고있는 재난적인 군사화현상에 맞서야 할 때이다.

그의 이러한 주장은 지극히 당연한것이며 남조선주둔 미군의 침략적성격을 폭로하는 국제적여론들중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실제적으로 미국은 남조선에 작전반경이 조선반도를 초월하는 《싸드》를 비롯한 첨단군사장비들을 대대적으로 반입하고 각종 형태의 침략적인 합동군사연습을 뻐젓이 벌려놓으면서 지역정세를 의도적으로 긴장시키는 한편 《대만유사시》를 떠들며 남조선주둔 미군의 작전범위와 역할을 확대하려 기도하고있다.

현실은 남조선주둔 미군이 동맹국을 《방위》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지역에서의 군사적패권을 유지하기 위한 현지침략무력이며 정세긴장을 초래하고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암적존재이라는것을 여실히 실증하고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