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모잠비끄친선의 력사를 더듬어보며

지금으로부터 45년전인 1978년 5월 14~21일 모잠비끄공화국(당시 모잠비끄인민공화국) 초대대통령 사모라 모이세스 마셀이 대륙과 대양을 넘어 또다시 우리 나라를 방문하였다.

이미 1971년 9월과 1975년 3월 우리 나라를 방문하여 위대한 수령님을 만나뵈온 그는 모잠비끄인민의 식민지민족해방투쟁에서 나서는 전략전술적문제들에 대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받아안고 수령님에 대한 끝없는 존경과 흠모의 마음을 간직하게 되였다.

하기에 그는 1975년 6월 독립을 이룩하고 공화국창건을 선포하는 력사적인 경축대회장에서 걸출한 영웅이신 김일성동지께서 우리의 앞길을 밝혀주셨기에 모잠비끄인민은 노예의 쇠사슬을 끊어버리고 해방을 맞이하였다, 우리는 마땅히 오늘을 위해 피흘리고 생명을 바치며 싸운 선렬들의 마음까지 합쳐 김일성동지께 감사를 드려야 한다고 격정을 토로하였다.

그는 나라의 독립을 공고히 하고 새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투쟁과정에 적대세력들의 방해책동으로 난관에 부닥치게 되자 우리 나라의 경험을 배우기 위하여 다시금 평양을 방문할 결심을 하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1978년 5월 세번째로 우리 나라에 찾아온 그를 모잠비끄인민의 친선의 사절로 따뜻이 맞아주시고 방문기간 사소한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친혈육의 심정으로 세심한 관심과 배려를 돌려주시였다.

대통령과의 담화석상에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 두 나라는 응당 서로 지지하고 도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우리 두 나라는 지난날의 처지가 같고 오늘은 공동의 위업을 위하여 투쟁하고있는것만큼 앞으로도 협조관계를 계속 강화발전시켜나가야 할것이라고 하시면서 농업과 공업을 발전시키며 민족간부를 자체로 양성할데 대한 문제를 비롯하여 모잠비끄의 새사회건설에서 지침으로 되는 방향과 방도들을 환히 밝혀주시였다.

모잠비끄가 나아가야 할 진로에 대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받아안은 대통령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모잠비끄공화국사이의 관계는 친선관계, 형제관계인 동시에 제국주의, 식민주의를 반대하는 공동투쟁속에서 맺어진 진정한 전우의 관계라고 격찬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후에도 식량난을 겪고있던 모잠비끄에 수천t에 달하는 식량을 보내주는 은정어린 조치를 취해주시고 우리의 유능한 기술자, 전문가들을 파견하여 관개공사, 종자개량, 양수기생산 등 농업생산을 늘이기 위한 사업에 사심없는 방조를 주도록 하시였으며 보건, 교육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이 나라를 물심량면으로 지원해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지니신 숭고한 국제주의적의리와 한없이 넓은 도량에 매혹된 마셀대통령과 모잠비끄인민은 위대한 수령님의 업적을 길이 전하기 위하여 수도 마뿌또의 중심거리를 《김일성거리》로 명명하였다.

조선모잠비끄친선관계발전의 력사에 수놓아진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업적은 세월과 더불어 영원히 빛을 뿌릴것이며 우리는 자주, 평화, 친선의 대외정책리념에 따라 새시대의 요구와 두 나라 인민들의 공동의 리익에 맞게 모잠비끄와의 관계를 더욱 강화발전시키기 위하여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일것이다.

 

조선-아프리카협회 회장 송세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