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바뀌여도 더해만 가는것이 우리 인민모두를 따사로운 품에 안아 온갖 사랑과 배려를 다 돌려주시던 민족의 어버이에 대한 우리 인민의 절절한 그리움이다.
1957년 1월 어느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각 제1차전원회의를 여시고 밤늦도록 국가예산집행을 토의하시던
그이의 물으심에 일군은 놀라움을 금할수 없었다.
당시 어느 나라 예산에도 그런 항목이 있다는것을 들어본적도 없었거니와 3년간의 전쟁의 참혹한 후과로 하여 수많은 복구건설과제들이 제기되고있던 때여서 나라의 재정실태가 매우 어려웠던것이였다.
일군은 나라의 재정사정이 너무 긴장하여 국가예산에는 반영하지 않고 별도로 림시외화계획에 넣으려고 한다고 말씀드리였다.
계속하시여
하여 풍족한 때도 아닌 전후 어려운 시기에 《재일동포자녀들을 위한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이라는 세상에 없는 새로운 국가재정예산항목이 생겨나게 되였으며 그해 4월에는 당시 일본돈으로 1억 2 100여만¥에 달하는 첫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이 재일동포들에게 가닿게 되였다.
그때로부터 해마다 재일동포들에게 보내주는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을 보내주는것이 정례화되였으며 현재까지 169차에 걸쳐 493억 9 787만 390¥에 달한다.
오늘은
오늘도 재일동포들은 그 사랑을 가슴깊이 간직하고 몸은 비록 조국과 멀리에 떨어져있어도 조국의 따사로운 사랑을 가까이에서 느끼면서 존엄높은 공화국의 해외공민으로서 애국의 대, 민족의 대를 꿋꿋이 이어가고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