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여나지 못한 꽃망울들

얼마전 영국의 보도수단들이 갓난아이 7명을 살해하고 6명을 죽이려고 시도한 한 간호원의 범죄사건을 전하여 세인을 경악케 하였다.

그는 담당한 갓난아이들에게 인슐린과 공기를 주사하고 강제로 우유를 먹였으며 때로는 갖은 폭행을 가하여 아이들을 죽게 만들었는데 그중에는 태여난지 24시간도 안되는 애기도 있었다고 한다.

그의 집에서는 자기는 갓난아이들을 돌봐줄만큼 착한 사람이 못되며 그애들을 고의적으로 죽였다고 범인이 자필로 쓴 일지도 발견되였다고 한다.

자식을 가진 부모들이라면, 사랑과 정을 가진 인간이라면 누구나 치를 떨게 하는 만행이라고 해야 할것이다.

륜리와 도덕이 무시되는 동물계에서나 찾아볼수 있는 이러한 극악무도한 행위는 자본주의《문명국》들이 표방하고있는 인권과 법치, 자유와 번영이 한갖 기만적인 구호에 지나지 않는다는것을 실증해준다.

사회적관심과 보호속에 있어야 할 인류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꽃망울도 터쳐보지 못한채 비극적운명을 강요당하고있는 실태는 일본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일본의 어느한 통신에 의하면 2022년에 보육원, 유치원을 비롯한 자국의 보육기관들에서 어린이들이 사망과 부상 등으로 피해를 입은 사고건수가 그 전해보다 114건 늘어난 2 461건으로서 사상최고를 기록하였다고 한다.

모든 사회적현상에는 원인이 있다.

사람들의 경악을 자아내는 우와 같은 사건과 수자들은 《인간은 인간에 대하여 승냥이》라는 강도적인 생활론리와 극도의 인간증오사상이 낳은 필연적결과이며 그 근저에는 자본주의사회의 사상적기초인 개인주의가 놓여있다.

온갖 사회악과 패륜패덕이 만연하고있는 자본주의나라들에서의 인권실태는 자본주의제도의 고질적인 악페로서 치유불능이라고 해야 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