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꼬리를 물고 일어나고있는 대규모시위들

새해에 들어와 유럽의 각지에서 유럽동맹과 정부들의 농업정책을 반대하고 중동사태종식과 이주민권리보호 등을 요구하는 대규모시위들이 련발하고있다.

지난 몇주동안 벨지끄, 도이췰란드, 그리스, 프랑스, 에스빠냐를 비롯한 여러 나라들에서 유럽동맹과 현 정부들의 농업정책을 반대하여 대규모적으로 일어난 농민들의 시위가 이목을 끌었다.

지난 1일 유럽동맹수뇌자회의가 진행된 브류쎌에 근 1 000대의 뜨락또르와 농기계들을 타고 모여든 농민들은 외국산 농산물수입으로 초래된 불공정한 경쟁으로 수입이 크게 줄어들고 세금과 환경규정들이 자기들을 질식시키고있다고 불만을 토로하였다.

유럽동맹위원회가 격분한 농민들을 달래기 위해 우크라이나로부터의 농산물수입을 제한하며 휴경지들과 관련한 일부 환경규정을 완화시키는 등 일련의 계획들을 긴급히 발표하였으나 언론들은 이러한 조치들이 유럽동맹성원국들과 유럽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효력을 발생할수 있는것만큼 시위를 잠재우기에는 불충분하다고 평하고있다.

도이췰란드에서 항공연유에 대한 면세는 계속 유지하는 반면에 농업용연유에 대한 면세는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페지하겠다는 정부의 조치에 반발하여 농민들이 프랑크푸르트비행장주변에 뜨락또르 400여대를 집결시키고 시위를 벌린것을 비롯하여 지난 3일 하루에만도 정부가 농업부문을 지원할것을 요구하는 시위들이 이딸리아, 그리스 등 여러 유럽나라들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났다.

지난해 10월 중동사태가 발생한 후 유럽의 많은 도시들에서 련이어 일어난 팔레스티나지지시위들이 올해에도 계속되고있다.

1월의 주말들에 영국과 아일랜드, 벨지끄 등지에서 중동사태의 즉시적인 종식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팔레스티나기발과 함께 《팔레스티나인에게 자유를》, 《살인을 중단하라》를 비롯한 친팔레스티나, 반이스라엘구호를 내든 시위자들은 분쟁으로 인해 어린이들을 위한 학교와 안전한 장소는 물론 생존의 기회마저 사라져가고있다고 하면서 자국정부들이 가자지대에서의 즉시적인 정화와 팔레스티나인들의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조치를 취할것을 강력히 요구하였다.

한편 극우익정당인 《도이췰란드를 위한 대안》이 자국에서 수백만명의 이주민들을 추방하기 위한 방안을 론의한 사실이 공개되여 이를 규탄하는 시위가 년초부터 도이췰란드의 각지에서 전개되였으며 지난주말에는 전국적으로 시위참가자수가 20만명이상에 달하였다.

언론들과 전문가들은 각이한 목적의 대규모시위들이 유럽의 도처에서 꼬리를 물고 일어나고있는 원인은 날로 심각해지고있는 유럽의 사회경제적모순에 있다고 평가하고있다.(끝)